배우 염정아가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선언했다. 미스테리 로맨스 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2013) 이후 2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마녀보감'은 비운의 공주 서리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백발마녀가 된 뒤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청춘 허준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와 피 끓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염정아는 극 중 강력한 흑기운을 지닌 성수청 대무녀 홍주 역을 맡는다. 홍주는 조선의 왕마저 바꿀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운명을 바꾸고 저주를 다스리는 흑주술에 능한 무녀다.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 것 같은 신비한 눈빛과 늙지 않는 미모를 지닌 미스터리한 인물로, '마녀보감'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다.
염정아는 "오랜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나게 돼 무척 설렌다"며 "'마녀보감'은 소재부터 시놉시스까지 모든 것이 흥미롭고 신선한 작품"이라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극의 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흑무녀 홍주라는 인물로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모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5월 첫 방송된다.
유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