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일, "데뷔 40년 만에 영화배우에 도전...차라리 음악이 낫다"

입력 : 2016-03-14 16: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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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년 만에 연기 도전, 차라리 음악이 낫다."
 
가수 윤수일이 데뷔 40년 만에 영화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윤수일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YTN공개홀에서 '2016 윤수일 40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쇼케이스 및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날 윤수일은 "과거, 음악인은 음악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며 "그래서 연기 제의가 들어올 때마다 거절했다. 지금은 후회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40년이 지난 지금 '록앤롤 할배'라는 제목의 영화 제의가 들어왔다"며 "음악으로 중후년을 맞이하는 남자가 20대 초반에 음악을 하고 싶은데 여건이 안돼 좌절하는 청년을 구해주는 이야기다. 나는 그 청년을 도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할배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수일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는데 상당히 어렵다"며 "차라리 음악이 낫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수일이 출연하는 영화는 신예 이장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이다.
 
'2016 윤수일 40주년 콘서트'는 '아파트' '황홀한 고백' 등의 곡으로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는 윤수일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콘서트다. 오는 2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다.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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