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세호가 저돌적이면서도 빈틈없는 차오루의 논리에 두 손을 들었다.
19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차오루가 조세호의 집으로 아침 일찍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오루는 이른 아침 조세호의 집을 찾았다. 이때 조세호는 샤워한 직후라 완전한 맨 얼굴로 차오루를 맞이했다.
조세호는 갑작스레 쳐들어온(?) 차오루에 "아직은 우리가 얼마 안 됐으니 늘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지"라고 말했다. 이에 차오루는 "오빠 언제 멋있어요?"라고 비수를 꽂아 웃음을 안겼다.
차오루는 들고 온 짐을 풀기 시작했다. 먼저 차오루 부모님 결혼사진을 꺼냈다. 두 사람은 차오루가 부모님의 어디를 닮았는지 살펴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때 조세호는 남창희가 이 말을 해주면 차오루가 즐거워할 거라며 "짱더 뜨이부지 짜댜"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차오루는 크게 웃으며 "그건 '내 얼굴 이래서 미안합니다'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항상 미안함 마음 가지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며 '무한 긍정 파워'를 보였다.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 조세호는 갑자기 "그 교관 누구야?"라고 정색했다. 차오루가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교관에게 홀딱 빠진 모습을 언급한 것.
차오루는 "봤어요, 오빠?"라고 웃더니 "그때 오빠 없었잖아요. 그럼 좀 일직 나타나든가"라고 말해 조세호의 입을 다물게 했다.
이어 차오루는 "그럼 오빠는 나나 선배님이랑 잘 지내요?"라더니 "또 스캔들 뉴스 봤는데, 오빠 왜 자꾸 고백하고 다녀요?"라고 오히려 조세호에 반격했다.
또 차오루는 "그런데 나 교관님한테 재미로 한 거 아니고 진심인데"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그럼 차오루는 박력있는 남자 좋아하는구나"라며 "차렷! 웃지 않습니다"라고 군기를 잡았다.
차오루는 "의무부사관 후보생 하사 차오루"라고 관등성명을 대더니 "그런데 저 하사인데 오빠 방위잖아요"라고 말해 또 다시 조세호의 입을 다물게 했다.
조세호는 멈칫 하더니 "난 너 한테 안되겠다. 오빠가 졌다"라고 항복선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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