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4억원 벽 무너졌다...2년만에 1억 상승

입력 : 2016-03-29 13: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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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이 결국 평균 4억원을 돌파했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 이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4억244만원이다. 2014년 2월 3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5개월만에 4억원 고지를 넘은 것.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권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 11개구 평균 전셋값은 4억6천735만원으로 지난해 6월 4억원 벽을 무너트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 14개구의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3억2천619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3월 아파트 전세값은 2억8천785만원으로 2월(2억8천609만원)보다 176만원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평균은 2억2천647만원이었다. 이는 지난달 2억2천521만원보다 0.56%(126만원) 오른 가격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학군 수요는 신학기가 시작되며 끝났지만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과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중이기에 전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부산일보 DB, KB국민은행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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