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조미료' 미원의 신화를 만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대상그룹은 6일 "임대홍 창업주가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면서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장지는 전북 정읍 선영이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임대홍 창업주는 국산 조미료가 없던 시절 미원을 개발해 제일제당의 '미풍'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조미료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손녀 임세령을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시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과 임성욱 세원그룹 회장, 딸 임경화와 사위 김종의 백광산업 회장, 손녀인 임세령 대상 전무와 임상민 상무 등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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