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김상호 "죄수복, 나중엔 내 옷처럼 편했다"

입력 : 2016-04-11 12:11:12 수정 : 2016-04-11 12: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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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호가 영화 '특별수사'를 촬영하며 입었던 죄수복에 대해 언급했다.
 
김상호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특별수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사형수로서 죄수복을 입고 있으면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극 중 선량하게 살아가던 택시기사였다가 어떤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억울한 누명을 쓴 사형수 역할을 맡았다. 그는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 용의자로 검거돼 사형 선고를 받게 되고, 이후 최필재(김명민)에게 살려달라는 편지를 날린다.
 
이에 김상호는 "빨간색이 사형수임을 의미한다"며 "처음엔 죄수복을 입고 있는 것이 어색하고 이상했다. 정말 제가 사형수인가 싶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며칠 지나니까 제 옷처럼 편했다"며 "죄수복을 입고 낮잠을 즐기기도 하는 등 즐거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별수사'는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가 사형수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은 뒤,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세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범죄 수사극이다. 오는 5월 개봉.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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