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혜교, 넘어진 송중기보다 휠체어 고장을 더 걱정 '웃음'

입력 : 2016-04-13 22: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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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가 넘어진 송중기를 놀렸다.
 
13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5회에서는 강모연(송혜교)이 유시진(송중기)보다 휠체어를 걱정하는 코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연모는 퇴원 수속을 밟은 유시진을 주치의가 아닌 여자친구로 에스코트로 해주기로 했다.
 
휠체어를 탄 유시진은 강모연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노래를 듣던 헤드폰을 강모연에 건넸다.
 
강모연은 무슨 노래냐고 물으며 가만히 귀를 기울였지만, 헤드폰 속에서는 과거 그녀가 눈물로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고백할 걸 그랬어요"라고 속내를 털어놨던 그 대화가 담겨 흘렀다.
 
깜짝 놀란 강모연은 휠체어를 밀던 손을 놔버렸고, 내리막길이었던 터라 유시진은 휠체어에 탄채 쭉 미끄러지다 넘어졌다.
 
강모연은 깜짝 놀라 "괜찮아요?"라며 달려왔다. 유시진은 "괜찮아요. 나니까 이 정도지...?"라며 강모연을 바라봤다.
 
하지만 강모연은 "아, 이거 휠체어 비싼건데"라며 유시진은 뒷전이고 휠체어가 고장나지 않았나 살펴봤다.
 
기가 막힌 유시진은 "아니, 나 말고 휠체어 걱정하는 겁니까?"라며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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