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배효진 사건' 사이다 변호 "아이들을 먼저 생각한 분"

입력 : 2016-04-19 22: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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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이 다시 한 번 약자를 대변하며 시원한 변론을 펼쳤다.
 
19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배효진 교사의 아동 학대사건에 대한 변론기일이 그려졌다.
 
이날 신지욱(류수영)은 "피고인 배효진은 유치원 어린이 서연을 학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에 본 검사는 피고인을 아동학대죄로 기소하는 바"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들호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평소 정의감이 투철한 피고인은 비리를 바로잡기 위해 원장에게 건의 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건 부당해고와 아동학대교사라는 누명이었다"고 반론했다.
 
이어 "유치원 원장은 식재료비를 남기기 위해 상한 재료를 아이들에게 먹여왔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지욱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실제로도 그런 비리가 있었다면 왜 배효진은 지금까지 함구했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한 것.
 
조들호는 "좋은 질문이다. 하지만 폭로하지 못했다. 배효진은 아이들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1차 변론기일에서 승기를 잡은 배효진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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