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능구렁이 같은 모습과 또 장난기를 싹 지운 차가운 모습 등 이중적인 얼굴로 첫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딴따라' 1회에서는 ktop의 이사이자 베테랑 매니저인 신석호(지성)가 소속 가수들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 기자와 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석호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소속 가수인 송희와 지누의 스캔들에 관련된 것. 하지만 석호는 무섭도록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능구렁이 같은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한장"을 외치는 기자에게 "오케이"라고 말하며 스캔들을 막았다.
하지만 그는 곧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 표정을 싹 지운 뒤 송희를 찾아가 "지누랑 네 사진 비싸게 수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누 건들지 마라"며 "이제 너도 곧 스물 후반 돼. 고생해서 여기까지 와서 뭐 하는 짓이냐"고 경고했다.
또 그는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는 송희에게 "사랑? 아주 오랜만에 음성 지원으로 듣네. 우리 딴따라잖아. 딴따라면 노래하고 춤추자. 왜 일반인 흉내를 내고 그러니, 오글거리게. 이제 회사 분리 되니까 알아서 정리해라"고 말했다.
사진=SBS '딴따라'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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