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추신수, '가치가 큰 부상자' 3·7위...류현진 21위

입력 : 2016-04-26 15: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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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선수들 중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각각 '가치가 큰 선수' 3위와 7위에 올랐다.
 
26일 미국 CBS스포츠의 판타지 게임 전문기자 스콧 화이트는 DL 명단에 있는 선수들 중 가치가 큰 선수들의 순위를 정했다. 기준은 ▲얼마나 훌륭한가? ▲부상 정도는 어떠한가? ▲일정 등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 상위 25명을 추렸다.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강정호는 3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야수인 강정호는 신인왕 페이스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으로 큰 부상을 당했다.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열판 파열, 정강이뼈 골절로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견딘 강정호는 빅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추신수는 7위에 랭크됐다. 추신수는 시즌 초 오른쪽 종아리에서 염증이 발견돼 자가혈 주사 등의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복귀까지 2주에서 최대 4주 가량 남은 추신수는 캐치볼 등 가벼운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29, LA 다저스)는 21위에 올랐다. 화이트 기자는 "3주 전 명단 검토 때는 훨씬 놓은 순위였으나, 최근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복귀 시점이 6월 중순으로 미뤄져 순위도 밀렸다"고 설명했다.
 
1위는 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찰리 블랙몬, 2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였다. 토미존서저리를 받은 추신수의 팀 동료 투수 다르빗슈 유는 4위에 올랐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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