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서강준 등 tvN '안투라지' 확정...100% 사전제작, 5월 말 돌입

입력 : 2016-05-06 14: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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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등 개성파 배우들이 tvN 드라마 '안투라지'로 뭉쳤다.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준(이광수), 거북(이동휘)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담은 블랙코미디 드라마.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던 동명 작품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2015년 후난위성TV 선정 최우수프로그램상을 수상한 한중합작드라마 '상애천사천년', 패션웹드라마 '옐로우'를 기획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상애천사천년' '옐로우' 극본을 담당했던 서재원 권소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원작의 장점을 살리고, 한국 특유의 감성과 리얼리티를 가미했다. 또 극의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으로 만들 예정이다.
 
조진웅은 극중 스타군단을 거느린 거대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김은갑 역을 맡고, 서강준은 차세대 스타 차영빈으로 열연한다. 이광수는 90년대 반짝스타로 활약했지만 지금은 한물간 배우 차준으로 분하며, 박정민은 차영빈의 절친이자 매니저 이호진 역을 맡는다. 이동휘는 긍정의 아이콘이자 세 친구들 사이에서 재롱과 귀여움을 담당하는 거북 역으로 활약한다.
 
미국 HBO '안투라지' 시리즈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사라 럼(Sarah Lum)은 "한국에서 캐스팅된 주연배우들이 모두 재능 있는 연기자들이고 캐릭터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이들이 새롭게 만들어낼 한국판이 기다려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한국판 '안투라지' 공식 컨설팅을 맡고 있는 워너브라더스 소속 TV프로듀서 리처드 버렐(Richard Burrell)은 최근 한국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한국판 '안투라지'가 단순히 과거 원작을 번역한 작품이 아니라, 2016년 현재의 모습과 트렌드를 새롭게 반영한 연예계를 다루면서도 남자들의 우정이 섬세하게 그려지도록 대본 등 사전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고 감탄했다.
 
이어 "한국판 '안투라지'에는 세계적인 명성의 한국 영화 산업, K팝, 아이돌 시장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하면서도 화려한 한국 연예계의 모습이 담긴다. 한국 시청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도 충분히 중독성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를 높였다.

'안투라지'는 올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5월 말 제작에 돌입한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킹콩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tvN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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