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균, 지난해보다 빨라요' 식약처 10월까지 안전관리 강화

입력 : 2016-05-12 10:13:2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지난 해보다 빨리  검출돼 당국이 수산물 섭 취 및 안전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여름철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며 "수산물 관리에 각별한 주 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바닷물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6 월 시작해 10월께 사라진다. 감염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 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먼저 어패류 생산지 환경 조사, 안전성 조사 등을 통해  생산 단계부터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전국 17개 시·도 자치단체와 더불어 붕장어, 전어, 멸치, 오징 어, 문어, 키조개, 꽃게 등을 직접 수거 검사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 등 음식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된다.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되었을 때도 가능하다.
 
보통 사람은 감염 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만성 간질 등 고위험군 환자는 혈류 감염을 일으켜 발열, 오한, 저혈압 등 패혈성 쇼크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감시 연보를 따르면, 2011~2014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총 235명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137명, 치명 률은 58.3%에 달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수돗물에서 2~3회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횟감용 칼과 도마는 일반 칼·도마와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또 간 질환자나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가능한 한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이슈팀 issue@
 
사진 = SBS 캡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