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서효림, "항상 도도하고 차가운 역할...망가지고 싶었다"

입력 : 2016-05-12 15: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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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고 싶었다."
 
배우 서효림이 그동안 극 중에서 자신이 맡아왔던 세련된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서효림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제작발표회에서 "항상 차가운 역할을 맡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의 도시적인 이미지 때문에 항상 도도하고 시크한 역할을 맡아왔다는 것. 서효림은 "그래서 그런지 망가지고 못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서효림은 "그러나 대중들은 그동안 연기했던 이미지와 내가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보고싶어 하시는 것 같다"며 "이제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현실적인 연기를 하자는 생각이 크다"면서도 "물론 망가지는 캐릭터를 맡게 된다면 정말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효림은 극 중 공심(민아)의 친언니로 어머니의 미모와 아버지의 두뇌를 모두 물려 받은 '엄친딸' 공미 역을 맡았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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