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박영규가 박기웅의 존재를 알게 됐다.
16일 방송된 '몬스터' 15회에서는 도건우(박기웅)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는 도충(박영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광(정웅인)은 도충의 지시에 따라 미국에 숨겨둔 아들에 대해 조사했다. 도건우의 존재를 알게 된 문태광은 도충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이에 문태광은 아들을 만나고자 하는 도충에게 변일재(정보석)의 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며 "도건우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도충은 "우선 만나보고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아들을 만나게 된 도충은 "한국엔 어떻게 들어왔냐"고 물었다. 도건우는 "저에게 말하는 첫 번째 질문이 제 어머니에 관한 것이길 바랐다"며 "어머니는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목을 메고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도건우는 도충에게 자신을 왜 찾았는지를 물었다. 도충은 "보고 싶었다"며 "너는 100가지 이유로 나를 찾아왔지만 내 이유는 그것 뿐"이라고 답했다. 그 순간 도건우는 도충을 향해 "아버지"라며 "불러보고 싶었다. 그것도 제가 여기 온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감동한 도충은 도건우를 끌어 안았다. 도건우 또한 도충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몬스터' 방송 캡처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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