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밤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는 야외 재즈 콘서트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다.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파이낸스센터는 27~28일 양일간 SFC몰 야외광장에서 고희안 트리오와 신현필 색소폰의 재즈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의 나들이나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계절에 광화문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서울파이낸스센터가 15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행사다.
고희안 트리오는 보컬리스트가 없는 재즈밴드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관객 동원이나 앨범 판매에 있어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재즈 뮤지션으로 유명하다.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의 피아니스트 고희안을 중심으로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활동하는 베이시스트 정용도, 다양한 음악가들과 공연중인 재즈 드러머 한웅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현필 역시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2010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올해의 솔로이스트’로 선정되며 국내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웅산, 박주원 등과 밴드활동을 하며 국내 정상급 색소폰 연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미국대사관 초청으로 워싱턴 D.C와 뉴욕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리버(Moon River)’,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러브(L-O-V-E)’ 등 누구나 귀에 익숙하고 초여름밤에 어울리는 로맨틱한 곡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광화문을 찾는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사진= SFC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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