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침묵이 5경기로 늘었다.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휴식을 취했다.
박병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0.220까지 떨어졌다.
박병호의 무안타 침묵은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안타를 기록한 이후 5경기째 계속되고 있다. 홈런은 지난 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8·9호 이후 소식이 없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선 박병호는 토론토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2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 7회말 선두타자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전날 5연패에서 탈출한 미네소타는 이날 1-3으로 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을 느낀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는 결장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단은 두 경기 연속 휴식을 줬다.
전날 경기에서 홈슬라이딩을 하다가 손목을 다친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경기가 우천취소 되며 휴식을 가졌다.
이 밖에도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결장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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