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13분께 부산 기장군 일광면 원당 철길 건널목에서 A 씨가 운전하던 트럭과 화물열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이 심하게 파손된 채 철로 옆으로 튕겨나갔지만, 화물열차는 충돌 직후 그 자리에서 멈춰 탈선하지는 않았다. 충돌 직전, A 씨는 트럭에서 탈출해 목숨을 건졌고 열차 기관사 B 씨도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화물차의 바퀴가 철길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 씨와 B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석하 기자 hsh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