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서효림, "얄밉다는 반응? 이 한몸 희생할 것"

입력 : 2016-06-03 15: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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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
   
배우 서효림이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맡은 역할에 대한 소신을 이 같이 밝혔다.
 
그녀는 극 중 공심(민아)의 친언니로, 어머니의 미모와 아버지의 두뇌를 모두 물려 받은 '엄친딸' 공미 역을 맡았다. 공심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일각에서는 얄밉다는 시선.
    
서효림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SBS 대본리딩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청자 분들이 보실 때 공미가 얄미운 구석이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다. 서효림은 "1,2회 방송을 보고 네티즌들의 반응을 다 봤다. '왜 나쁘게만 보실까'라고 생각했다. 나는 동생과 투닥거리는 그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러나 우리 드라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감사했다"며 "'미녀 공심이'를 위해 이 한몸 희생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앞으로는 더 나빠질 수도 있다"며 웃었다.
 
함께 자리한 남궁민 또한 "공미는 드라마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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