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500대 기업 중 애플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이 약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2016 미국 500대 기업 순위' 중 1위는 4천82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월마트가 차지했다. 4년 연속 선두다. 이어 2위는 엑손모빌, 3위는 애플, 4위는 버크셔 해서웨이, 5위는 맥키슨이 각각 차지했다.
상위 25대 기업 중에는 아마존과 월그린이 급속도로 상승했다. 전년도 29위와 35위를 기록한 두 회사는 올해 각각 18위와 19위로 뛰어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전년 31위에서 25위로 순위가 올라 역대 처음으로 25대 기업 안에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북은 85계단 오른 157위, 넷플릭스는 95계단 오른 379위, 익스피디아는 73계단 오른 385위를 기록했다.
또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은 전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감소했다. 500대 기업 전체 매출은 12조 달러. 전년 대비 평균 4.2% 감소했고, 영업이익 또한 11% 줄었다.
특히 가장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은 에너지 기업이었다. 62개 에너지 기업의 순손실은 440억 달러(약 51조2천억원)에 달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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