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김현수, 환상적 배트 컨트롤로 2안타...'타격기계'

입력 : 2016-06-08 09: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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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히트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진행 중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의 2루 97마일 낮은 패스트볼을 배트 컨트롤로 맞혔다. 타구는 3루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이후 매니 마차도, 마크 트럼보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김현수는 홈까지 밟아 시즌 10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김현수는 2회 팀이 5-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카운트 2S로 몰렸다. 벤추라는 뚝떨어지는 87마일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김현수는 배트를 맞춰 2루수 옆을 지나는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두 타석 모두 낮은 유인구가 들어왔지만 김현수는 환상적인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만들어내 '타격기계'의 면모를 선보였다.
 
현재 볼티모어가 캔자스시티에 5-1로 앞선 상태에서 5회초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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