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 "'옥탑방고양이' 이후 밝은 연기 처음…귀엽다고 하더라"(웃음)

입력 : 2016-06-15 15:30:10 수정 : 2016-06-15 1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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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굉장히 맛있더라."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 출연하는 배우 김래원이 대본을 보고 느낀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래원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닥터스'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오글거리고 부담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막상 현장에서 촬영을 해보니까 대사가 맛있고 매력있더라"고 안도했다. 또 "앞으로는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다.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김래원은 '펀치' '천일의 약속' 등과 같은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에서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옥탑방 고양이' 이후 10년이 넘게 밝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며 "정말 오랜만이다. 너무 주책으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주변에서는 귀엽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김래원은 극 중 혜정(박신혜)의 고교시절 담임이자, 타고난 머리와 성실함까지 갖춘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인 홍지홍 역을 맡았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거듭나는 유혜정(박신혜)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김래원)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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