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휼에서 의사로 신분 상승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 출연하는 배우 윤균상이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작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휼로 분했고, 이번 작품에서는 정수그룹의 장남이자 신경외과 스태프 정윤도 역을 맡는다.
 
윤균상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닥터스' 제작발표회에서 "무휼에서 정윤도로 폭발적인 신분 상승을 했다. SBS에 감사드린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휼이나 정윤도 모두 연기하는 사람은 윤균상이다"라며 "둘 다 나와 비슷하고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라고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생각을 전했다.
 
윤균상은 우스갯소리로 'SBS의 아들'로 불린다고. 데뷔작인 '신의'는 물론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까지 SBS 드라마와 인연을 맺었기 때문.
 
그는 이에 대해 "(SBS에서) 사원증 주셔야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연금을 노리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거듭나는 유혜정(박신혜)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김래원)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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