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프로그램 합류 이유는 L과 리의 정치 출마(?)"

입력 : 2016-06-16 16: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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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의 유시민이 논객으로 참여하게 된 배경을 재치있게 밝혔다.
  
16일 방송되는 '썰전'에서는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과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에 대한 공방을 펼친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4.13 총선에서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번에 배정된 후 당선됐다. 이에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선정 절차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최근 녹화에서 전원책은 "왜 국민의 대표를 임의대로 뽑느냐"며 "명분이 있고 이유가 있어야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유시민은 "유능한 인재면 뽑을 수도 있다"고 맞섰다.
 
또 전원책이 "MC 김구라와 우리도 그냥 뽑힌게 아니라 제작진들의 엄청난 회의 끝에 뽑힌 것"이라고 으쓱해 하자, 유시민은 "아니다. 기존에 '썰전'에 있던 'L'과 '리'가 갑자기 출마한다고 그만 둬서 우리도 합류하게 된 것"이라며 이준석과 이철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유시민은 논란이 되고 있는 신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지금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빨라 고속열차 등 다른 교통수단도 발전하고 있다"며 "(공항을) 십여 년 걸려 지어놓아도 그때 되면 필요 없어질 지도 모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원책은 "국토 균형개발을 위해 허브공항은 있어야 된다"고 맞섰다.
 
이에 유시민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공항 이름만 붙여놓고 (이용객이 없어) 활주로에 고추 말리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고 말하자, 전원책은 "아니다. 고추 안 말리려고 (비행기가) 약간씩 서는 공항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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