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과 손잡은 정유미에게 반전이 생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에서는 소태섭(김병기)과 김길도(조재현)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채여경(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여경은 고길용(김재영)의 도움으로 김길도의 검은 돈에 대한 증거를 찾게 됐다.
이에 김길도와 마주한 채여경은 표정 하나 흐트러짐 없이 “도꾸(조희봉)와 엮이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며 “꼬리를 자르려면 ‘고합 5021’, 소태섭 의원이 했다는 증거를 달라. 증거 없으면 앞으로 대화는 없다”라고 거래를 시작했다.
김길도는 “그럼 같이 더러워져야 한다”며 뇌물과 소태섭의 방산비리 증거가 담긴 두 개의 봉투를 내밀었고, 채여경은 이를 모두 챙기며 빠져 나올 수 없는 악의 구렁텅이에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순탄한 수사도 잠시, 채여경은 도꾸를 놓치게 되고 다시 만난 소태섭에게 박무택이 김길도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앞서 채여경은 가장 믿었던 친구 무명(천정명)에게 배신을 당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소태섭 역시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 일과 연관된 사람들은 한 명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굳게 마음 먹었다.
하지만 김길도와 소태섭의 서로 다른 주장 때문에 둘 중 누구의 말을 믿고 수사해 나가야 할지 혼란에 빠졌다.
이는 채여경이 향후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지, 김길도와 잡은 손이 어떤 의미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생길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자아냈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국수의 신'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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