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사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작년 12월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1호를 출범시킨 데 이어 2호 가동에 나섰다. 6개월새 데브시스터즈와 이 회사의 창업투자회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투자조합에 출자한 금액만해도 110억원에 달한다.
17일 데브시스터즈는 '데브-청년창업투자 2호'에 50억원을 출자, 지분 33.33%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3.21%에 해당하는 규모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투자조합 2호 출범 배경에 대해 "정보통신기술(ICT) 벤처기업 투자를 통한 산업 생태계 육성 및 투자 수익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데브-청년창업 투자조합 2호는 총 15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데브시스터즈가 50억원을,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10억원, 한국모태펀드가 90억원을 출자하며, 존속기간은 8년이다.
주요투자분야는 모바일게임 등 스타트업 기업으로 확정됐다.
한편, 데브시스터즈 투자조합 1호는 총 50억 규모로 데브시스터즈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각각 40억원, 10억원씩 출자했다. 1호 투자조합은 지난 5월 모바일게임 '로스트킹덤' 개발사인 팩토리얼게임즈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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