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이 유통사별로 흩어져있는 각종 할인행사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허브(HUB) 역할을 하면서 알뜰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이 입점 파트너와 연계한 대규모 연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굴지의 대형 유통사 13곳이 참여하는 올해 최대 규모 할인 행사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백화점, 마트, 홈쇼핑, 종합쇼핑몰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G마켓(프리미엄 슈퍼세일)과 옥션(그랜드세일)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 대구백화점, CJ몰, 현대홈쇼핑, 롯데닷컴, 신세계몰, 현대몰, AK몰, 현대홈쇼핑, 홈플러스까지 총 13개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패션뷰티, 생필품, 디지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제품에 따라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 한다.
세일기간 중 슈퍼딜, 올킬 등 핫딜 코너를 통해 파격적인 할인 상품도 선보인다. G마켓 슈퍼딜로 23일에는 롯데닷컴에서 베이비반즈의 '아동 플랩/캠핑모자'를 39% 할인해 2만 1천900원에, 24일에는 AK플라자에서 'MLB 남녀 공용 반팔 티셔츠'를 30% 할인한 2만 5천410원에 판매한다. 옥션 올킬로는 22일 롯데백화점에서 '카파 남성 기능성 폴로 티셔츠'를 21% 할인해 2만 7천700원에, 28일에는 대구백화점에서 휠라의 '캐쥬얼 조리'를 20% 할인한 가격인 1만 1천950원에 선보인다. 또 업체별 다양한 할인 쿠폰 제공 및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1만 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7월 4일부터 7월 10일까지는 백화점 오프라인 여름 정기세일 기간에 맞춘 공동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 동시에 진행되는 '백화점 정기세일'에서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 대구백화점 등 6개의 백화점이 참여한다. 오프라인 할인 가격에 각 사이트별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다른 유통채널과의 제휴가 강점인 G마켓과 옥션은 다양한 연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2012년 오픈마켓 최초로 백화점 제휴를 시작해 현재 국내 7대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홈쇼핑 등 50여 곳의 대형 유통사가 입점해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입점업체를 통한 매출은 매년 50% 이상, 이용고객 수는 30% 이상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주철 이베이코리아 제휴사업실 상무는 "대형 파트너사가 모두 참여하는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연합 할인 행사로 알뜰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좋은 기회"라며 "발품을 팔지 않고도 대형 유통사의 할인전을 원스톱으로 만날 수 있는 이러한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