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가족이 SBS '오!마이베이비'에 스페셜 가족으로 출연한다.
 
25일 방송되는 '오!마이베이비'에서 이천수는 아직 언론에 공개한 적 없는 패션모델 출신의 아내 심하은 씨와 36개월된 딸 주은이를 소개한다.
 
카리스마로 그라운드를 누비던 이천수는 영락없는 '딸 바보'였다. 최근 녹화에서 그는 딸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인형 놀이부터 화장 놀이까지 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바라기' 주은이 때문에 매번 소외감을 느낀다"며 "작년에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택한 이유도 아빠를 어색해하는 주은이가 '아빠 싫어요'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피는 속일 수 없었다. 주은이는 축구선수의 딸답게 엄청난 운동신경과 남다른 승부욕을 발산한 것. 아빠와 공놀이를 시작한 주은이는 공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드리블까지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오!마이베이비'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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