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에서 사건의 진실을 하나하나 밝혀나가며 키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그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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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부터 채여경(정유미)의 행보는 남달랐다. 보육원 원장의 비리를 눈치채고 정보를 수집해 고발하기도 하고, 무명(천정명)이 최순석이라는 증거를 없애며 그를 위기에서 모면시켜 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검사가 된 후부터는‘사건번호 1994 고합 5021’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해 절대 권력의 소유자이자 그 누구도 쉽게 덤빌 수 없는 존재인 김길도(조재현)를 유일하게 잡아 넣을 수 있는 인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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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채여경은 김길도와 하정태가 동일 인물임을 밝히는가 하면, 압수수색에서 김길도의 밀실을 찾아낸다거나 서로의 이익을 위해 김길도는 물론 소태섭(김병기), 도꾸(조희봉), 최의원(엄효섭) 등 여러 사람들과 위험천만한 거래를 마다하지 않는 등 매 회 초강수를 두며 극강의 긴장감을 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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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에서 채여경은 김길도의 만행으로 괴한들에게 피습 당할 뻔하지만 박태하(이상엽)와 도꾸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하게 되고, 이에 더욱 강하게 맞서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김길도의 공천 심사 인터뷰가 있던 날, 채여경은 기다렸다는 듯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그를 소환했고 결국 공천에서 실패하게 만들어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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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말미에는 최의원의 배신으로 진술을 받는 대 실패한 채여경이 망연자실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수행비서 황성록(김주완)이 나타나 김길도의 그간의 비리와 살인 교사 등을 진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따라서 김길도를 잡기 위한 채여경의 고군분투가 결실을 맺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마스터-국수의 신'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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