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류현진이 1회에 이어 2회에도 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은 1회 업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아쉬운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하며 안정를 되찾는듯 했다.
그러나 2회에서도 시작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노리스에 볼넷을 허용한 것. 다행히 곤잘레스의 호수비로 후속타자 딕커슨을 1루 땅볼로 유인, 선두타자 노리스를 잡아냈다.
이후 라미레즈에게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냈지만, 곧이어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위기를 스스로 이겨내는 듯 했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8번 타자 쉼프를 상대로 느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포머란츠에게 행운의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손을 힘껏 뻗었지만 공에 미치지 못했고 공은 그대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갔다.
1회 선투타자 홈런을 내줬던 업튼에게는 공 한개만으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이닝을 종료했다.
현재 LA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0대 2로 뒤진 채 2회말이 진행 중이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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