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38 사기동대'에서 세금 징수과가 악덕체납자 김홍파에게 한 방 먹었다.
 
8일 방송된 '38 사기동대' 7회에서는 방필규(김홍파)에게 역습 당한 세금 징수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언론을 이용해 방필규를 치겠다는 천성희(최수영)의 계획은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천성희와 함께 방필규를 건드린 세금 징수국 2과 강과장(김병춘)은 옷을 벗게 되고, 천갑수(안내상) 시장은 천성희에게 백성일(마동석)의 징계위원회를 취소하는 대신 방필규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그간 직접 세금 징수과로 찾아와 '세금 좀 깎아달라'며 웃음을 안겼던 박상호(윤만달)가 세금을 내겠다며 천성희와 강고장에게 연락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강과장을 만난 박상호는 "천 조사관이 나와야만 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누군가의 지시로 돈뭉치를 들고 나와 덫을 놓은 것. 안창호(이학주)는 강과장의 모습을 몰래 찍던 수상한 사람을 뒤쫓다가 이내 쇠파이프로 얻어맞고 기절했다.
 
이때 자신이 안창호를 폭행햇다며 마진석(오대환)이 자수했다. 하지만 사실 그는 방필규의 아들 방호석(임현성)을 대신해 자수한 것이었다. 백성일은 분노에 차 "돈이면 다 되는 거냐"라며 씁쓸히 내뱉었다.
 
또 방필규는 "국가에 의무 없다. 국가가 나에게 의무 있다"며 납세를 부정하는 모습으로 마진석을 뛰어넘는 분노 유발자로 등극했다.
 
이에 9일 밤 11시에 방송될 8회에서는 방필규를 향한 38 사기동대의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금 징수과 직원들을 건드리자 화가 난 백성일이 양정도(서인국)을 찾아가 다시 한 번 사기를 제안하는 것.
 
마진석의 세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방필규의 체납액 500억원을 징수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작전을 짜 나가는 이들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사진=CJ E&M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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