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소재, 흥미로웠다.”
배우 공유가 영화 ‘부산행’에 참여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공유는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부산행’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생소할 수 소재라는 게 저한테는 흥미로웠던 지점”이라며 “연상호 감독에 대한 기대, 좋은 배우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꼽는 질문에 그는 “작년 여름, 가장 뜨거울 때 찍었다”며 “열차에서 액신 시퀀스를 찍을 때 좁은 열차 안에 여러 배우들이 뒤섞여 찍다보니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딸과 함께 기차를 타다보니 수안(김수안)과의 마지막 신이 기억에 남는다”며 “절규하는 수안의 잔상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행’은 서울 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20일 개봉.
사진=강민지 기자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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