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이 성폭행 혐의는 제외된 성매매와 사기혐의로 검찰에 넘겨진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가 고소 여성 4명 중 1명과는 성매매를 했다"면서 "성관계에 대한 대가를 약속해놓고 주지 않아서 성매매 및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박 씨를 상대로한 6차례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최종 판단해 성폭행 고소건 모두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박 씨에게 성매매와 사기 혐의만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넘긴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의 사기혐의 적용에 대해서 "박 씨가 해당 여성과 금품을 주고받기로 한 정황이 여성의 문자 메시지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박씨를 고소한 여성 A씨와 B씨 여성에 대해 무고죄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길 예정이다.
 
특히, A 씨에 대해서는 무고혐의와 함께 공갈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길 예정이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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