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나무의 멤버 민재가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탄탄한 가창력을 뽐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주목받지 못했던 걸그룹 보컬 12명이 치열한 전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가자들 중 일곱 번째로 무대에 오른 민재는 소나무 멤버들과 함께 신곡 '넘나 좋은 것' 무대를 꾸몄다.
 
이어 민재는 2005년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잘 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수상한 밴드 EX의 곡을 선택, 높은 고음 파트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원곡의 록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청아하고 고운 음색을 녹여 한결 부드러운 버전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선보였고, 첫 경연 무대에 알맞는 선곡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 출신인 민재는 인터뷰 도중 특유의 깜찍한 사투리 억양을 선보여 멘토 격인 서인영, 이지혜로부터 귀여움을 받았다. 함께한 참가자들로부터는 "앞으로 더 많은 걸 보여 줄 수 있는 친구인 것 같다" "다음 무대가 기대되는 친구다"라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걸스피릿'을 통해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입증한 민재는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넘나 좋은 것' MR 제거 버전에서도 굴욕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JTBC '걸스피릿'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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