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교생들은 여름방학의 대부분 시간을 독서실 등 공부와 관련된 장소에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서비스 그룹 토즈는 이달 2∼15일 토즈 스터디센터를 이용하는 고등학생 5천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름방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응답자의 74%인 4천292명이 독서실·도서관이라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학원이라고 답한 학생도 12%를 차지했다.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7%인 4천466명이 '에어컨 나오는 독서실에서 공부하기'를 선택했다.
반면, 산이나 바다로 피서 가기(11%), 공포영화 보기(6%), 보양식으로 기력 충전(6%)을 꼽은 학생들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여름방학 하루 평균 공부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8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학생이 42%를 차지했고 '6∼8시간'(33%), '4∼6시간'(15%)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4시간 이하'라고 답한 학생은 10%에 불과했다.
여름방학에 '이것만은 꼭 해야지 다짐하는 것'으로도 응답자의 73%(4천234명)가 '성적 역전을 위한 공부'를 꼽았고, 건강 관리·다이어트(11%)라는 응답이 2위를 차지했다.
사진=토즈 제공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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