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배우 전도연과 유지태의 숨겨진 과거가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굿와이프'에서 김혜경(전도연)은 과거 연수원 시절 자신의 남편 이태준(유지태)과 겪었던 교통 사고 사건을 떠올렸다.
이날 이태준은 폭우가 쏟아지던날 밤 김혜경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그가 수배 내렸던 조폭을 목격했다. 이태준을 발견한 조폭은 쏜살같이 달아났다.
이태준은 바로 가속 페달을 밟아 조폭을 쫓기 시작했다. 그러다 핸들을 급하게 꺾는 순간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을 치고 말았다.
두 사람은 당황했다. 먼저 정신 차린 김혜경은 119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태준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지금 이렇게 터지면 안돼"라며 "지금 수사하는 사건 다 묻혀버린다고"라고 말하며 교통사고를 은폐하려고 했다.
이에 김혜경은 "이게 옳은일이라고 생각해?"라고 물었고, 이태준은 "내가 너하고 끝까지 책임질게. 걱정하지마"라고 답했다.
김혜경도 이태준의 말에 수긍하고는 "무슨 일이든 내가 다 도울게"라며 "우리 같이 있으면 괜찮을거야 그러니까 제발..."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두 사람이 이런 일을 겪고 있는 와중 김혜경의 휴대폰에는 서중원의 전화가 걸려왔다. 김혜경은 서중원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받지 않는 김혜경에게 전화를 거는 서중원의 손에는 꽃다발이 한아름 있었다.
사진=tvN '굿와이프' 방송 캡쳐
김견희 인턴기자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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