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차오루 조세호, 만화방 백수 커플 변신 '로맨스 대참극'

입력 : 2016-07-23 18: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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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차오루와 조세호가 만화방 백수로 거듭나 비극적인(?) 로맨스를 펼쳤다.
 
23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백수 포스 가득 풍기며 만화방에서 데이트를 즐긴 조세호와 차오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오루는 얼굴에 점을 빼고 지친 조세호를 만화방으로 인도했다. 그녀는 "오빠를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 오빠가 만화방에서 출연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차오루는 당시 극 중에서 조세호가 입었던 파란 추리닝과 남창희가 입었던 빨간 추리닝을 준비해 커플룩 백수 비주얼을 뽐냈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차오루는 깻잎머리를 하고 등장해 '노는 언니' 상황극을 펼쳤다. 조세호는 차오루에게 "너 차오루라고 알아?"라며 꽁트를 시작했다. 차오루는 "이름은 들어봤다. '돌+아이'라고 하던데"라며 스스로를 디스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바탕 웃은 두 사람은 다시 상황극에 돌입했지만 무리한 설정으로 실소만 터졌다. 조세호는 "차오루가 노는 언니들 처럼 행동했는데, 너무 귀여웠다"며 '아내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만화를 고르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그러다가 책장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서 눈빛 교환을 시작했다. 아무말 없었지만 도서관에서 눈 맞은 초보 연인 연기를 시작한 것.
 
차오루가 만화를 고르고 나오자 조세호는 그녀를 쫓아가며 시간이 있냐고 물었다. 차오루는 조세호를 쑥스러운듯 조세호를 피하다가 책 한 권을 흘렸다. 이때 조세호는 책을 주워주려다 차오루가 먼저 달려와 크게 넘어졌다.
 
이때 조세호는 바닥에 뻗은 채 로맨스를 건너뛰면서 "아, 경찰 불러"라며 사고난 것처럼 연출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인터뷰에서 조세호는 "차오루는 상황극을 이야기 안 해도 다 받아준다. 이런걸 보면 심쿵한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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