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서하준과 주막에서 은밀한 재회 '미묘한 기류'

입력 : 2016-07-31 10:57:02 수정 : 2016-08-01 1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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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옥중화' 진세연과 서하준이 주막에서 재회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옥중화'에서는 옥녀(진세연)가 소격서 도류(소격서에 소속되어 도교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관직)가 되어 한양에 다시 재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옥녀가 암행어사로 알고 있는 명종(서하준)과 우연을 가장한 달밤 주막 재회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명종은 옥녀가 죽지 않고 소격서 도류가 되어 한양으로 돌아와 궁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옥녀를 만나기 위해 미행에 나선다. 명종은 우연을 가장해 저잣거리에서 옥녀와 만나 주막에서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며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옥녀는 명종에게 해주 감영에서 있었던 얘기를 전하고 명종은 이미 옥녀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고 있었지만, 옥녀에게 자신의 신분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척을 한다.

이 과정에서 명종의 자상한 모습과, 두 사람의 미묘한 기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다 아는 얘기임에도 옥녀의 행동 하나하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며 리액션은 물론 꿀 떨어지는 눈빛을 내보이며 옥녀에게 다정함을 폭발시키는 달달한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

또한 옥녀가 명종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고 하자, 명종은 왕이라는 말 대신, "내 이름은 이환이다. 이게 내 이름이다"라며 본명을 서슴없이 알려줘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의 어드벤처 사극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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