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우장창창 녹취 파일 공개, 욕설 논란에도 네티즌 "길 입덕 영상" 왜?

입력 : 2016-08-10 11:12:30 수정 : 2016-08-14 17: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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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쌍 컴퍼니

리쌍과 건물 세입자 서윤수 씨와의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길과 서윤수씨와의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녹취 파일은 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녹취 파일에서 길은 술에 취한 목소리로 서윤수 씨에게 욕설을 퍼부고 있다. 서윤수 씨는 녹음 때문인지 말을 아끼고 있는 모습이다.

이 파일이 녹음된 시점은 2013년 11월 중순. 서윤수 씨가 주차장 증축 관련, 합의를 이행해달라고 리쌍 측에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다.

서윤수 씨는 리쌍 측에 합의한 대로 주차장을 증축해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 했으나 리쌍 측이 이를 무시했고,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러자 길성준이 새벽 1시께 술이 만취된 상태로 가게에 들어와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녹취 파일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길 진짜 보살이다 나였으면 저렇게 안 끝났다", "이 욕설 영상 듣고 리쌍한테 입덕했다", "리쌍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녹취 파일 전문> 

길성준(리쌍) : 정말 원하는 게 뭐야? 뭐야? 그렇게 이야기 했지? 근데 나는 다르게 이야기 해줄게. 너는 내가 도와주는 게 훨씬 좋아.

서윤수(리쌍 건물 세입자) : 도와주는 것 보단요 합의한 대로 증축하게 해주고...

길성준 : 윤수야 그걸 원해? 원해? 재판 가는 거 원해? 너 씨X 여기서 X나 못하고

장사 못하고, 원해?

서윤수 : 원하진 않지만 할 수 있는 방안이 그것밖에 없어. 재판밖에 지금은.

길성준 : 그러면 우리도 여기서 장사 못하게 할 수 밖에 없어. 어쩔수 없이 장사 못하게 할 수 밖에 없어.

서윤수 : 나는 이제 포기했어.

길성준 : 포기하지마. 뭘 포기해.

서윤수 : 나는 1층 장사하는 거 이제 포기했어. 금요일날 저녁에 평일날은 우리 여기 영업 안해. 하도 민원이 많이 들어와 갖고.

길성준 : 나는 (민원) 넣은 적이 없어. 아 너 여기서 장사하길 원하잖아. 나하고 친하게 지내.

서윤수 : 친하게 지내고 싶어.

길성준 : 근데 왜 그래? 왜 그러냐고? 왜 X발, 왜?

우장창창 직원 :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길성준 : (직원에게) 뻑큐. (서윤수에게) 너는 이미 X되게 만들었어 우릴. 하지만 난 평화주의자야 알았어? 너는 이미 이 짓거리 하는게 X나 X밥이야. 알어? X밥 찌끄러기들이 하는 짓이야. 그게 뭐냐하면 너가 안 놀아봐서 그래. X나 병신같애.

서윤수 : 병신돼도 상관없어. 상관없는데, 니네가 하는 짓은 가장 치졸하고...

길성준 : 윤수야 나한테 얘기하고 여기서 장사해 알았지? 근데 이미 우리는 X됐어.

서윤수 : 그러니까 그걸 나한테 그러냐니까?

길성준 : 야 X발 새끼야 야 너 때문에 우리가 공사를 못하잖아.

서윤수 : 그게 왜 나 때문에라고 생각을 해?

길성준 : 네가 공사를 X발 방해했잖아.

서윤수 : 너희 때문에 장사를 못하고 있어.

길성준 : 야 봐봐 너 우리한테 해줄 거 없지? 나는 해줄 거 있어. 여기서 장사하게 해줄게.

서윤수 : 장사할 수 있게 해줘 제발.

길성준 : 근데 X발놈아. 야 X새끼야 우리는 손해봤잖아. 몇억을. 근데 넌 장사하게 해 달래. 그러면 X발새끼지. 윤수야 나는 괜찮어 나는 괜찮어. 나는 너 때문에 몇억을 손해 봤지만 넌 하라구. 장사하라구. 증축이 6평이잖아 해줄게. 근데 네가 나한테 그 마음 보여줘봐.

김수빈 에디터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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