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연상호 감독, "예상치 못한 '부산행' 반응, 행복한 시간"

입력 : 2016-08-10 16: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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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간이었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천만 흥행에 대한 소감을 짤막하게 밝혔다.
 
연 감독은 10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서울역’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불과 얼마 전에 ‘부산행’ 기자간담회를 했는데”라고 웃은 뒤 “좋은 반응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관객 반응 때문에 같이 작업한 스태프, 배우들과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부산행’의 프리퀄로 알려진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서울역’에 목소리 연기자로 참여한 류승룡은 “참여하면서 결실도 맺고,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부산행’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이제 취지에 맞게 ‘서울역’으로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모두가 좋아하는 걸 ‘부산행’으로 구현했다면, 직접 구현할 수 없는 부분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적절하게 잘 보여준 것 같다”고 자랑했다.
 
‘서울역’은 18일 개봉된다.  
 
사진=강민지 기자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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