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강렬한 보디가드 액션물을 선보인다. 'K2'가 'THE K2'(더 케이투)로 최종 타이틀을 확정 짓고,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추노' '동네의 영웅' 등을 연출한 곽정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용팔이' '리젯' 등의 장혁린 작가가 극본을 썼다.
지창욱은 전쟁 용병 출신의 JSS 특수 경호원 김제하 역을 맡았다. 베일에 싸인 과거를 간직한 채 최유진(송윤아)의 눈에 띄어 경호원이 된 김제하 역을 맡아 고난도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 은둔형 외톨이에 공황장애를 가진 소녀 고안나를 향해 갖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낼 계획.
송윤아는 유력 대권주자의 아내이자 JB그룹 가문의 맏딸 최유진 역으로 출연한다. 서민적 친근함, 단아한 외모, 자애로운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지만, 원하는 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인물이다. 우아한 사모님과 카리스마 넘치는 야망가, 두 얼굴을 넘나드는 송윤아의 '악녀' 연기가 기대된다.
윤아는 대선 후보 장세준(조성하)의 숨겨진 딸이자 김제하와 최유진 사이 갈등의 불씨가 되는 고안나 역으로 캐스팅됐다. 과거 엄마의 죽음을 자책하며 은둔형 외톨이로 살다가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되지만, 최유진에 의해 다시 갇혀진 삶을 살게 된 고안나는 김제하에게 마음을 열게 되면서 어릴적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나간다.
최유진의 남편이자 대통령을 꿈꾸는 무소속 대권후보 장세준 역에는 조성하가 나선다. 또 장세준과 라이벌을 이루는 여당의 대선주자 박관수 역으로는 김갑수가 열연해 무게를 실을 예정이며, 현 JB그룹의 회장이자 최유진의 이복동생 최성원 역으로는 이정진이 출연한다. 손태영은 어린 고안나의 엄마 역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더 케이투'는 '굿와이프' 후속으로, 9월 23일 첫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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