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욱일기 논란' 티파니, 연예계 퇴출운동까지?
소녀시대 티파니의 전범기 논란이 연예계 퇴출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티파니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장기 이모티콘을 게재했고 팬들의 요청에 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티파니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에스엠타운 라이브투어 인 재팬' 공연을 마친 뒤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스냅챗에 전범기(욱일기)로 꾸며진 '도쿄 재팬'이라는 문구를 삽입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15일이 광복절이었기에 티파니의 행동이 팬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티파니는 비난이 거세지자 문제의 사진을 삭제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티파니는 "이렇게 소중하고 뜻 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저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께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티파니의 사과문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이에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홈페이지에는 논란이 발생한 날부터 현재까지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수천건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프로그램 하차 요구에 이어 다음 '아고라' 청원게시판에서는 티파니를 연예계에서 영구퇴출과 추방하자는 서명게시판까지 등장했다. 현재 2000여명이 서명했다.
해당 게시판을 개설한 누리꾼은 "티파니가 속했던 소녀시대가 2009년 '소원을 말해봐' 활동 당시 앨범자켓에 그려져 있는 문양이 욱일기가 연상된다는 왜색논란을 겪었기 때문에 그가 욱일기의 의미를 모를 리가 없다"며 "연예계에서 영구 퇴출시키고 미국으로 추방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