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이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원티드'에서는 혜인(김아중)이 자신의 아들(박민수)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인은 남편과의 과거를 떠올리다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 깨달았다.
과거 혜인의 남편은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조사를 하려고 했지만, 혜인은 임신한 상태에서 남편과 프랑스로 떠나고 싶어했다.
결국 혜인은 남편에게 "나와 아이냐, 모르는 사람들이냐"며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했고, 남편은 살균제 피해자들을 외면했다.
이후 준구(이문식)과 마주친 혜인은 "아들이 납치된 후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겨야했나, 매순간 고민했다. 그런데 나에게 죄가 있더라"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준구는 "네 죄 때문이 아니라 너 밖에 없었다. 네가 남편이 못한 것을 해줬으면 했다"고 말했고, 혜인은 "선배를 용서하고 싶은 마음 없다. 내 죄를 속죄할 마음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니 선배는 죗값을 치뤄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원티드는 18일 마지막 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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