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과 수지가 핑크빛 하룻밤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신준영(김우빈)은 노을(배수지)을 갑자기 침대에 눕혔다. 
 
극 중 신준영은 노을 아버지 뺑소니 사건의 진범인 윤정은(임주은)을 유혹하기로 결심, 윤정은이 제작 총괄하는 영화에 출연하고자 촬영장에 내려갔고, 그곳에서 서윤후(윤박)를 찍기 위해 VJ로 간 노을과 맞닥뜨렸다.
 
하지만, 신준영은 노을에 대한 마음을 숨기면서 싸늘하게 대했고, 이에 노을은 상처를 받았다. 계속해서 노을을 피하던 신준영은 해변가에 앉아 있다가 노을과 우연히 재회했다.
 
노을은 자신을 외면하는 신준영의 손을 꼭 잡으면서 “보고 싶었어 신준영. 완전, 겁나, 열라 돌아버리게 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신준영은 매몰차게 밀어냈는데도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진심을 고백하는 노을로 인해 당혹스러워했다.
 
이후 신준영은 노을을 함부로 대하고 모멸감을 준 서윤후를 영화 대본 내용을 잘못 알았다는 핑계로 심하게 때려눕혀 병원에 입원까지 시켰다.
 
이 소식을 들은 노을은 신준영을 기다렸다. 노을은 "나 때문에 때문에 서윤후를 때린 거냐"고 물었지만 신준영이 이를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노을은 신준영을 따라 들어간 후 “내가 그렇게 신경 쓰이면서 왜 아닌 척해? 왜 자꾸 못되게 굴어”라며 몰아붙였다. 나가라고 말하는 신준영에게 노을은 "무슨 못된 짓을 해도 상처도 안 받을 거고, 오해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자 신준영이 노을의 어깨를 잡고는 그대로 밀어 침대에 눕혀버렸다. 당황하는 노을에게 신준영은 “나하고 자고 싶니?”라며 “자고 싶은 거 아니면 지금 말해. 문 열어줄게”라고 말했다.
 
뚫어질 듯 바라보는 신준영과 흔들리는 눈빛을 한 노을의 시선이 교차되면서 로맨스 진전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사진=‘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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