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다른 영역이 있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연출한 김성윤 PD가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두 작품은 1주일의 시간차를 두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특히 젊은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사극이라는 점에서 접점을 가진다.
김 PD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적인 요소도 물론 등장하지만, 그것 보다는 기본적으로 로코 사극의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발랄하고 유쾌하고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이 버무려질 것"이라며 "젊은 사극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말에 "그냥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소박하게 준비했다.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의 아기자기한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라고 내다봤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룰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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