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과 김유정이 돌고 돌아 궁에서 재회했다.
22일 밤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홍라온(김유정)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홍라온은 그동안 연서를 대신 써줬던 정도령(안세하)의 부탁으로 이영은 영은옹주(허정은)에게 연서를 써준 이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로 향했다. 홍라온은 이영을 보고 정도령과 이영이 이뤄질 수 없는 남색이라 오해했다.
홍라온은 이영의 손을 잡고 "금지된 사랑에 마음고생 많았다. 손발을 묶어 놓는 들 가는 마음까지 막겠냐"며 "세상에 편견 따위 잊고 추억하나 만들어보자"며 이영의 손을 이끌고 주막으로 향했다.
이영은 자신을 화초서생이라 조롱하는 홍라온에게 칼을 들이대며 "내가 사람을 풀지 않은 건 혹여 배포 좋은 양반가 자제일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양반행세까지 하니 너를 어찌 죽여줄까"라고 겁을 줬다.
그런 이영을 함정에 빠트리고 홀로 도망친 홍라온은 빚 때문에 내시로 궁에 입궁했고 달빛 아래 궁에서 이영을 다시 만났다.
홍라온을 알아본 이영은 과거 홍라온이 '다시 만나면 동네 개라도 되겠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해 내며 "반갑다, 멍멍아"라고 인사, 능글능글한 웃음을 지었다.
사진=방송 캡처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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