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초호화 외유 의혹'에 연루된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의 형인 송희준(사진 가운데) 정부3.0 추진위원장이 물러난다.
31일 국무총리실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이화여대 교수인 송희준 위원장에 대한 사퇴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송 전 주필과 관련한 의혹들이 제기되자 송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3.0 추진위원회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정부3.0을 추진하기 위해 2014년 7월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다.
송 위원장은 지난달 연임해 2기 위원장을 맡고 있다.
행자부는 송 위원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국무총리에 위원장 해촉을 요청하고 후임 위원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의를 밝혀 사퇴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사의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최근 송 전 주필의 대우조선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보도되면서 최근 2009년∼2013년 대우조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이런 정황을 단서로 삼아 송 전 주필과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구속) 대표의 주변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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