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수빈이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첫 등장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젊은 배우 5인방 중 1명인 채수빈은 드라마가 4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5부 만에 첫 등장한 그녀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5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조하연(채수빈)과 이영(박보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조하연은 풍등을 파는 아이에게 다가가 풍등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이내 돈을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당황해 했다.
때마침 풍등 파는 아이와 이야기 중이던 이영은 풍등을 다 사겠다고 했고, 그의 행동을 본 조하연은 자신에게 반했다고 착각하며 "그러실 것까진 없는데"라고 기분 좋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영이 풍등 파는 아이에게 "소원을 빌고 싶으나 돈이 없는 사람에게 나눠주거라"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동정 받았음을 깨닫게 됐다.
당황해하던 것도 잠시, 조하연은 미소와 함께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이영에게 관심이 생겼음을 암시했다.
채수빈이 맡은 조하연 역은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명문가 규수로 아무 부족함 없이 자라 밝고 당당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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