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검진 효과있나?…권미혁 의원 "대장암·위암 발견률 매년 낮아져"

입력 : 2016-09-06 16:37:1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국가암검진 사업을 통한 대장암과 위암 환자의 발견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비례대표)이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한 대장암 발견률은 2013년 56.31%에서 2015년 52.37%로, 간암은 같은 기간 동안 50.48%에서 47.47%로 낮아졌다.
 
매년 8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받고 있는 국가암검진사업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을 성별, 연령별 기준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
 
권 의원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확인된 '암의심자'와 이들 중 1년내 의료기관에서 '암확진자' 수의 차이도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암검진 결과에 따른 암의심자와 실제 환자의 차이가 가장 큰 암은 위암으로 31.91%에 불과했고, 암의심자와 실제 환자의 차이가 가장 적은 대장암의 경우에도 52.37%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부당검진으로 인한 환수조치도 해마다 증가했다.
 
권 의원은 "부당검진으로 적발된 기관수가 2013년 968개소에서 2015년 2천255개소로 대폭 증가했고, 적발건수도 30-50만건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권의원은 또 "국가암검진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검진기관이 참고할 수  있는 적절한 질관리 지침이 마련돼야 하고, 질 평가에 따라 검진기관에 적절한 보상과 책임추궁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훈 기자 ldh@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