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공짜 영화 봐야지"...악성코드·랜섬웨어 주의보

입력 : 2016-09-14 14: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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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게임, 웹서핑, 다운로드, 내비게이션 사용량이 느는 연휴를 맞이해 PC보안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1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연휴 동안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파일 공유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통해 악성코드 유포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개인 간 파일 공유 프로그램 '토렌트'를 통해서 영화 '부산행'을 위장한 악성 파일이 발견됐다. 1GB 크기의 해당 파일을 받은 후 실행하면 악성 코드가 함께 다운·실행된다.
 
경품·상품권 당첨 등으로 위장한 스미싱 문자도 주의 대상이다. '추석 물량 증가로 배송 지연' '추석 기념 저금리 대출' 등의 문구와 함께 인터넷 주소 링크를 첨부한다. 해당 주소를 클릭하게 되면 자동 결제 혹은 개인정보 유출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지 하기 위해서는 드라마·영화 등은 공식 사이트나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하고, 출처가 부정확한 링크나 파일은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
 
랜섬웨어도 위협적이다. 중요한 파일을 암호화 한 뒤 이를 해제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는 한 번 걸리면 포맷 외에는 방법이 거의 없다시피 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 역시 출처를 알 수 없는 URL이나 파일을 멀리하고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으로 실시간 감시를 켜 두는 것이 좋다.

 
공격자의 주요 타깃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보다는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사용이 안전한 편이다. 익스플로러 사용을 하려면 최신 버전을 확인하고, 플래시 플레이어가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익스플로러의 '추가기능관리' 메뉴에서 '쇼크웨이브 플래시 오브젝트(Shockwave Flash Object)' 항목을 '사용 안 함'으로 전환하면 된다.
 
또 외출시 보안이 적용되지 않는 와이파이는 가급적 멀리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PC는 전원을 끄거나 랜선을 뽑아 네트워크에서 분리하는 것이 좋다.
 
사진=이스트소프트, 안랩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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