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박소담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11회에서는 엄마의 옛 친구인 영진(공정환)이 느닷없이 하늘집으로 찾아와 은하원(박소담)에게 친아빠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하원은 혼란 속에 집을 뛰쳐나가 길거리를 헤매고, 그런 그녀를 강지운(정일우)이 걱정하며 찾아나섰다.
 
이날 하원은 갑작스럽게 하늘집에 입성한 박혜지(손나은) 때문에 지운과의 사이에서 오해를 키웠다. 혜지는 지운에게 "더는 현민(안재현) 때문에 울고 싶지 않다"고 고백한 것. 이어 혜지는 자신의 고백 사실을 하원에게도 솔직하게 말했다.
 
아직 지운에게 그 어떤 답도 듣지 않은 혜지는 그러나 "지운이 뭐래?"라는 하원의 질문에 "지운이도 나랑 같은 마음 아니겠어"라며 섣불리 홀로 자신과 지운의 관계를 못 박아버렸다.
 
하원은 조금씩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줬던 지운의 행동에 화가 났고, "혜지한테 다 들었어. 나 괜히 오해하게 하지 말아주라"라고 지운에게 쏘아붙인 후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글썽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런 하원에게 죽은 엄마와 과거 태권도장을 같이 운영했던 영진 아저씨가 찾아와 자신이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원은 큰 혼란에 빠져 집을 뛰쳐나갔고 길거리를 헤맸다. 그 사이 혜지가 하원에게 한 말을 알게 된 지운은 혜지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급히 하원에게로 돌아갔다. 하원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찾아온 일로 하원이 집을 나간 사실을 알게 된 지운은 그 길로 하원을 찾아 나섰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자신에게 하원이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지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두 사람이 서로의 진심을 터놓게 될지, 그 사이에서 혜지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12회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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